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1030 진입 '눈앞'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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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째 상승하며 103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의 무게중심이 반도체주로 옮겨가면서 리노공업, 솔브레인, 티씨케이 등 일부 부품주들이 급등했다. 씨젠 등 진단키트주들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81% 상승한 13만5000원, 셀트리온제약은 2.82% 오른 16만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43%), 에스티팜(1.37%)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0.86%), 매드팩토(-0.22%), 박셀바이오(-0.68%), 콜마비앤에이치(-0.39%)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이 5.23% 급등했고 제넥신(6.49%), 레고켐바이오(5.07%), 현대바이오(0.83%), 등이 올랐다. 소마젠(18.45%), 휴마시스(11.20%) 등도 치솟았다. 셀리버리(-0.90%), 피씨엘(-2.05%) 등이 하락했고 셀리드는 13.46% 급락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진단 속에 SFA반도체가 8.54% 치솟았다. 어보브반도체(25.81%), 테스나(8.31%), 피에스케이(6.55%) 등도 동반 급등했다. 반도체 장비주에선 피에스케이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주성엔지니어링(11.41%), 코미코(8.63%) 등이 치솟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반도체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6.44%), 솔브레인(4.27%), 티씨케이(4.75%), 동진쎄미켐(4.01%) 등이 급등했다. SK머티리얼즈(0.76%), 실리콘웍스(1.01%), 에스에프에이(0.23%), 이오테크닉스(2.92%) 등도 올랐다. 

2차전지주에선 에코프로비엠(1.46%), 에코프로(5.46%) 등이 상승했고 엘앤에프(-3.24%), 천보(-0.16%) 등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하락 소식에 에이티넘인베스트(-8.96%), 우리기술투자(-7.14%), 비덴트(-5.12%) 등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미끄럼을 탔다. 두나무 관련주로 거론되는 TS인베스트먼트(-3.53%), 대성창투(-3.15%)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35%), CJ ENM(1.25%), 파라다이스(0.93%) 등이 상승했고 스튜디오드래곤(-2.26%), 컴투스(-3.20%), NHN한국사이버결제(-4.70%)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테스나, 리노공업, 엘비세미콘, 피에스케이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7.84포인트(0.77%) 상승한 1029.4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7억원과 59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0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9억8134만주, 거래대금은 12조5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74종목이 올랐고 633종목이 내렸다. 9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1%) 상승한 3198.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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