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규모의 경제 효과 · 신소재 사업 확장 등 주목"
대신증권 "기업 미래경쟁력 강화 긍정적"...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자료=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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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대규모 질산설비 증설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3.50% 급등한 3만25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화는 전날 글로벌 부문에 1900억 원을 투자해 여수산업단지에 질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완공 시 질산 생산량은 기존 12만 톤에서 52만 톤으로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의 질산설비 증설에 대한 증권계 시각은 긍정적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질산 설비증설 효과는 ▲규모의 경제 구축 ▲신소재 사업 확장 ▲친환경사업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질산 설비는 자체 제조부문 화약사업 확대, 한화솔루션의 원재료 DNT 제조, 기타 고부가 정밀화학제품 등의 사업화 계획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6481억원과 3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8% 증가하며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 가동시점은 2024년 1월로 2024년부터 별도 기준 매출액 약 1000억원, 영업이익 약 200억원의 실적 증대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2020년 별도사업부문의 한계사업을 정리한데 이어 2021년 성장산업부문 투자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0.02% 상승한 3200.7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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