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증가, 배당 확대 가능성 높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T대덕2연구센터. /사진=KT.
KT대덕2연구센터. /사진=KT.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KT에 대해 배당금 확대 가능성, 계열사 IPO(기업공개) 등을 기대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20일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올해 통신부문 성장과 주당배당금(DPS)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G 가입자 순증가폭 확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폭이 커질 전망이며, 케이뱅크 등 IPO 추진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5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그동안 ARPU가 상승하면 마케팅비 증가폭을 상쇄하고도 대부분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배당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스튜디오지니와 케이뱅크에 대해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커지는 데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근 KT는 미디어와 금융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스튜디오지니와 케이뱅크가 각각 2조 원, 4조 원에 IPO를 추진한다고만 가정해도 KT의 시가총액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KT 주가는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일 대비 1.23% 상승한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8% 오른 3211.3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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