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주요 손보사 1분기 실적 호전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메리츠화재
사진=메리츠화재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현대해상,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진 가운데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2.70% 상승한 2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5거래일째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현대해상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총 20여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장중에도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화재는 전날보다 1.56% 상승한 19만5500원, 한화손해보험은 4.63% 급등한 486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은 각각 4거래일, 2거래일째 장중 오름세다. 외국인들이 각각 장중 2만주, 8만주 정도를 순매수 중이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롯데손해보험(+2.39%), 메리츠화재(+4.09%), DB손해보험(+2.60%)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흥국화재는 같은 시각 장중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들 종목에 대해서도 대부분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보험료 유입속도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해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019년의 최악 수준을 벗어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5개 손보사(삼성화재 · DB손해보험 · 현대해상 · 메리츠화재 · 한화손해보험)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은 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전분기 대비 183.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근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0.53% 상승한 3215.8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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