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재유행 & 달러가치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 심리 등 작용

터키 앙카라 환전소. /사진=AP, 뉴시스.
터키 앙카라 환전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0일(미국시간) 장중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최근의 연일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유럽의 코로나 재유행, 달러가치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 움직임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4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026 달러로 0.09%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926 달러로 0.43% 절하됐다. 엔-달러 환율은 108.13엔으로 0.04%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 4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1.27로 0.22% 상승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59%로 전일의 1.599% 대비 급락했지만 달러인덱스(달러가치)가 상승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유럽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날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파운드 등 유럽쪽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달러인덱스가 지난주 내내 하락하고 전일에도 0.5% 정도 급락한데 이어 모처럼 반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장중 독일 10년물 금리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동반하락한 가운데 달러의 가치가 유로화 대비 절상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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