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부진에도, 일부 진단키트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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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노엔텍, 소마젠, 씨젠, 휴마시스 등이 장중 강세다. 반면 피씨엘, 오상자이엘 등은 장중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노엔텍은 오전 9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5.94% 상승한 1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속진단키트 이슈가 주목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시각 소마젠(+4.78%), 휴온스(+3.33%), 파미셀(+2.71%), 랩지노믹스(+0.92%), 수젠텍(+0.90%)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씨젠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0.33% 오른 20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로나 수출과 무상증자 공시 속에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했다. 전날 씨젠 주가는 0.1%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4만주를 팔았다.

휴마시스는 같은 시각 0.74% 상승한 1만355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중 기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차익매물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강세로 돌아섰다. 자사 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SA) 긴급사용승인 소식 등이 주가를 이끌고 있다.

반면 오상자이엘(-1.97%), 피씨엘(-1.38%), 바디텍메드(-0.60%) 등은 같은 시각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 변이바이러스 확산 소식도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일주일 만에 7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7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진단키트주들은 일부 종목이 장중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1.05% 하락한 3186.02, 코스닥 지수는 0.49% 내린 1026.8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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