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5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1.22 달러로 2.31%나 하락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5.18 달러로 2.09%나 떨어졌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9만4000 배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원유 재고가 예상밖으로 증가하면서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WTI 유가는 전날에도 인도, 유럽 여러나라 등의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1% 이상 떨어지고, 브렌트 유가도 전날 1% 가까이 하락했는데, 이날에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이슈까지 불거지며 유가 하락폭이 전날보다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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