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CD 패널 가격 상승세도 지속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사진=뉴시스.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OLED 패널부문의 흑자 전환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일 대비 4.82% 뛰어오른 2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번주 들어 전날까지 사흘간 LG디스플레이를 순매수했다. 이날 장중에도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40여만주의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조9000억원과 5189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4월 LCD TV 패널가격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이 전망하는 이유로는 "▲글로벌 TV, PC 기업들의 LCD 패널 구매 충족률이 4월 기준 45%에 불과하고 ▲패널 핵심부품 공급부족이 연말까지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55인치 LCD TV와 OLED TV 패널가격 차이가 축소되면서 OLED TV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2분기에 OLED 패널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부문 실적은 작년 1조원 적자에서 올 하반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9분 기준 전일 대비 0.67% 상승한 3193.0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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