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재생에너지 확대, 주요 이슈로 거론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매각 태양광 발전소. /사진=뉴시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매각 태양광 발전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화솔루션, OCI 등 태양광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세계 기후정상회의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2.74% 상승한 5만700원, OCI는 7.36% 뛰어오른 13만8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코오롱글로벌(+4.71%), 대성파인텍(+4.57%)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2~23일(현지시간)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고 세계 40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기후정상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더욱 강력하게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는 보다 진전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발표하거나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원인 석탄 사용 감축과 석탄발전 중단 또한 강력히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와 함께 수소, 2차전지 산업 등에 대한 투자 증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실적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미국, 유럽 등이 올해 태양광 수요 증가를 이끄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의 실적도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풍력주(+1.56%), 2차전지주(+1.34%) 등은 오전 10시 40분 기준 각각 상승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1% 오른 3194.3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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