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부자증세 이슈는 여전히 촉각 상태...다만 증시는 전날 하락 후 반등"
경제지표 호전, 부자증세관련 공화당 반발, 유가 상승 속에 이날 증시 반등
CNBC "부자증세, 실적 기대감 약화 등의 이슈는 여전, 증시는 반발 매수속 상승"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 5대 지수가 전일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껑충 뛰었다. 미국의 부자증세 이슈, 주요기업 실적 기대감 약화 등이 여전히 증시 변동성 요인이나 이날 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반발 매수 속에 힘차게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전, 미국 공화당의 부자증세 강력 반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국제 유가 상승 등이 이날 뉴욕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5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043.49로 227.59포인트(0.6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80.17로 45.19포인트(1.0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016.81로 198.40포인트(1.44%)나 상승했다. 핵심 기술주 100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는 1만3941.44로 179.08포인트(1.30%)나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71.86으로 39.24포인트(1.76%)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서도 전일부터 불거진 부자증세(자본이득관련 세금 크게 인상) 관련 이슈, 그로 인한 증시 및 경제 충격 정도, 암호화폐 충격 정도 등이 주목받았다"며 "다행히 뉴욕증시는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지만 이날 장중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은 충격을 계속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이날 ▲미국의 4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60.6으로 시장 예상치(60.5)에 부합하고 서비스업 PMI 또한 63.1로 시장 예상치(61.0)를 웃돈 점 ▲미국 공화당이 자본소득 관련 세금 인상 등 부자증세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점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상승한 점 등은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4일 새벽 5시 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BITCOIN/USD COIN METRICS)은 5만1049.38 달러로 3.81% 하락한 채로 거래됐다"며 "이런 가운데 COINBASE GLOBAL 주가는 이날 291.60 달러로 0.6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후 기준 6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62.15 달러로 1.17% 상승한 것도 에너지 섹터의 주가에 훈풍을 가하면서 주요지수 반등을 거들었다"며 "이날 빅 오일 종목 중에선 엑손모빌(+0.54%) 쉐브론(+0.59%) 코노코필립스(+0.53%)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 섹터(+1.85%)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테슬라의 주가가 729.40 달러로 1.35%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가 속한 재량소비 섹터도 1.03% 상승했다. 보잉의 주가가 1.73% 오른 가운데 보잉이 속한 산업 섹터도 1.07% 올랐다. 알파벳A(+2.10%) 페이스북(+1.55%) 등이 속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는 1.11% 상승했다. 애플(+1.80%)과 마이크로소프트(+1.55%)가 속한 테크놀로지 섹터는 1.55%나 뛰었다. 유가 상승 속에 에너지 섹터는 0.93% 올랐다. 부동산(+0.59%) 헬스케어(+0.64%)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유틸리티(-0.17%) 필수소비(-0.16%) 등의 섹터는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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