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이날 실적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테슬라 주당순익 예상보다 양호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했고 다른 지수들은 올랐다. 이번 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대기 중인 가운데 실적 기대감 속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981.57로 0.18%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87.62로 0.1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138.78로 0.8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98.01로 1.15%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테슬라 주가가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738.20 달러로 1.21% 상승하며 정규장 거래 주요 지수 상승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 순이익이 0.93 달러로 추정치(예상치) 0.79 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1분기 순익 또한 4억3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이 방송은 "이번 주 빅테크 종목들의 실적이 줄줄이 대기중인 가운데 일부 실적 기대감이 존재했다"면서 "이날 빅테크 종목 중에선 아마존(+2.0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0.43%) 페이스북(+0.63%) 등의 주가가 강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570%로 직전 거래일의 1.558% 대비 아주 크게 오르지 않은 가운데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오르고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작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테슬라가 포함된 재량소비 섹터가 0.62%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는 0.64% 올랐다. 테크놀로지 섹터도 0.56% 상승했다. 자재(+0.50%) 금융(+0.33%) 커뮤니케이션서비스(+0.26%)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빅테크 종목들이 포진해 있는 재량소비, 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등의 섹터가 소폭씩이지만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필수소비(-1.15%) 섹터가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렀다. 유틸리티(-0.54%) 헬스케어(-0.35%) 산업(-0.29%) 등의 섹터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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