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자부심 박지성이 전격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 선수
박지성은 14일 오전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무릎상태가 다음시즌을 버티기 어렵다 이런상태로 경기를 더 할 수는 없어 팀으로 돌아가기 힘들었다"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또 "충분히 즐겼고 원했던 것보다 더한 결과를 얻었다. 그동안 많은 분이 성원해주셔서 좋은생활을 한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2013~2014시즌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마친 박지성은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계약이 1년 남은상태지만 은퇴를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1991년 수원 세류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박지성은 24년에 걸친 축구인생을 마감했다. 2000년 일본 교토퍼플상가에서 입단하며 프로에 뛰어든지 14년만이다.

한편 박지성선수의 은퇴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시아레전드 박지성", "한국축구의 한 획을 그은 박지성 절대 잊지않겠다", "수고했다 자랑스런 캡틴 박!"하며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