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해상운임 지수는 강세 지속"...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HMM 선박. /사진=뉴시스.
HMM 선박.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해운주 가운데 HMM과 팬오션 주가가 장중 하락세다. 반면 대한해운, KSS해운 등은 장중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증권계 일각에서는 HMM과 팬오션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 이날부터 재개된 공매도 영향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3.32% 떨어진 3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HMM 주가는 지난달 30일 장중 4만6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같은 시각 팬오션은 직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772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30일 93만주를 팔았고 이날 장중에도 40만주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대한해운(+2.97%), KSS해운(+2.81%) 등은 같은 시각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들 종목은 공매도 영향에서 자유로운 종목으로 거론된다. 

해상운임은 고공행진 중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BDI 지수(벌크선 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9.5% 상승한 3053포인트를 기록했다"면서 "철광석 수요 강세로 전 선형에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대형 선박인 케이프사이즈(Capesize) 운임은 하루 4만달러까지 상승했고 대서양 지역의 경우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5월 초중반에는 중국과 일본의 연휴로 운임 강세가 일시 주춤해질 수 있지만 전반적인 운임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0.58% 상승한 3165.9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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