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코스닥 2%대 급락, 96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5거래일째 하락하며 96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공매도가 재개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와 반도체, 2차전지, 통신장비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거래대금도 8조원 대에 머무르며 시장의 동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5.97% 떨어진 1만5500원, 셀트리온제약은 5.04% 급락한 12만6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4.23%), 알테오젠(-4.34%), 휴젤(-1.63%), 매드팩토(-3.42%), 박셀바이오(-3.09%) 등이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8.01%), 제넥신(-3.43%), 셀리버리(-5.31%), 현대바이오(-8.18%), 수젠텍(-12.98%), 진매트릭스(-16.76%), 휴마시스(-21.38%), 앤디포스(-9.79%), 바디텍메드(-11.02%), 랩지노믹스(-11.04%) 등이 미끄럼을 탔다. 바이오니아는 진단키트 허가 소식에 4.80% 급등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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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0.15%), 원익IPS(-2.46%), 동진쎄미켐(-1.94%), 에스에프에이(-0.60%) 등이 하락했다. 리노공업(0.37%), 티씨케이(1.89%), 고영(1.26%) 등은 상승했다. 중소형주에선 하나머티리얼즈(-6.32%), 테스나(-3.89%), 테스(-4.23%) 등이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3.98%), 천보(-6.01%), 엘앤에프(-6.72%) 등 2차전지주들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케이엠더블유(-8.01%), 에이스테크(-12.53%), 오이솔루션(-4.36%), RFHIC(-4.31%), 서진시스템(-3.56%) 등이 급락했다.

국제 곡물가격 강세 소식에 현대사료(18.77%), 한일사료(8.17%), 팜스토리(6.44%) 등 사료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2.48%), 스튜디오드래곤(-1.94%), 컴투스(-3.93%), 오스템임플란트(-0.11%)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제약, 현대바이오, 솔브레인, 아프리카TV, 오스템임플란트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1.64포인트(2.20%) 급락한 961.81로 마감했다. 개인은 19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1억원과 42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3896만주, 거래대금은 8조9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48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834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0.66포인트(0.66%) 하락한 3127.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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