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는 생산중단 여파로 44% 줄고, 수출은 기저효과로 33% 급증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지난 4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438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9% 감소한 3318대, 수출은 33.5% 증가한 1063대를 각각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부품 협력사 납품거부로 12일간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협력업체 350여 곳으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납품 재개를 결의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생산가동을 재개해 적체 물량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초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생산 중단으로 4월 판매 목표치인 9200대의 47%에 그쳤다"면서 "수출은 기저 효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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