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병희 교수
사진=김병희 교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7일 "지금은 비대면의 광풍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야흐로 언택트가 강조되는 세상이다.

아니나 다를까. 김병희 교수 등 광고학계 및 업계 전문가 7인은  이날 " '언택트 시대의 광고 크리에이티브'라는 책을 발간하고 달라진 세상을 조명했다"고 밝혔다.  

김병희 교수 등 저자들은 "과거의 변화가 속도가 더해지는 변화였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진행 방향의 변화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사고 체계와 행동 방식을 크게 뒤흔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들은 "우리 모두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일상생활의 접점이 이전과는 다른 무엇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산업현장에서뿐만 아니라 개인 단위에서도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고민의 강도가 심해지는 세상이 됐다"고 했다. "혼돈의 시간에는 발을 동동 구르며 속도의 경쟁을 걱정하기보다 잠시 멈추고 제 방향을 모색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변화의 폭풍 속에서 광고의 세부 영역에 특화된 광고학계와 광고업계의 전문가 일곱 명이 뭉쳐 새로운 책을 냈다고 했다. "이제, '언택트 시대의 광고 크리에이티브'라는 책을 세상에 내보낸다"고 했다.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인 '크리에이티브'로 진로를 돌려 혼돈 속에서 정진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책을 냈다"고 했다.  "코로나가 바꿔버린 언택트 시대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현상을 분석하면서 흥미로운 최신 사례들을 세심하게 짚어봤다"고 전했다.

7명의 저자들은 ▲'언택트 환경에서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지향점'(김병희)  ▲'언택트 시대와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변화'(유승철) ▲'언택트 시대의 매체 이용과 크리에이티브'(정세훈) ▲'언택트 시대의 소비자 행동에 대한 이해'(김동후) ▲'언택트 시대의 콘텐츠 전략과 인사이트'(한규훈)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와 브랜드 액티비즘'(이성복)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광고인의 관점과 자세'(박선미) 등을 분담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광고는 마케팅의 도구를 넘어 사회문화적 표현이자 한 나라의 사회문화적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며 "급변하는 환경일수록 '의미 있는 다름'을 창조하는데 광고의 나아갈 길이 있고 그래서 크리에이티브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이번 저술에는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유승철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정세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동후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규훈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교수, 이성복 뉴데일리경제 대표, 박선미 대홍기획의 자문 등이 참여했다고 김병희 교수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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