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57%대...달러가치 이틀째 내림세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 컨테이너. /사진=AP, 뉴시스.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7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주요 상대국 통화들의 가치가 미국달러 대비 모두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가치는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독일의 경제지표 호전 소식은 유로화 등의 가치를 밀어올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164 달러로 0.82%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999 달러로 0.79%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8.63엔으로 0.42% 낮아졌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일본 엔화도 안전통화로 분류되지만 최근에는 미국 국채 및 달러화 흐름에 연동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CNBC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국시간 오전 3시 50분 기준 전장보다 0.78% 하락한 90.24를 기록 중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6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달러가치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고 CNBC는 전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같은 시각 0.016% 상승한 1.577%를 나타내고 있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7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시장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유로화 등 주요 통화들의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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