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종 지수 강세 속, 코로나 관련주 대부분 올라

사진=노바백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노바백스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7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노바백스, 화이자, 모더나 등의 주가가 개별 이슈 속에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노바백스 주가는 전일 대비 2.02% 상승한 176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코로나 백신 관련 계약 소식이 이틀째 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앞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 6일 코백스를 대표해 노바백스의 백신 후보물질 3억5000만 회분에 대한 사전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코백스는 세계 백신 공동프로젝트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백스를 거쳐 개도국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화이자 주가는 전날보다 1.00% 상승한 39.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화이자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16세 이상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을 위해 자료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기업 바이오엔텍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9.35% 치솟았다.

모더나 주가는 청소년에도 백신 효과가 있다는 일부 보도 속에 1.65% 뛰어오른 163.15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일라이릴리(+0.79%), 존슨앤존슨(+0.45%) 등도 올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는 등락 없이 마감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바이오업종 지수는 0.9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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