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미의 고급품 수요 회복...올해 매출전망도 시장예상 상회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명품 브랜드인 태피스트리(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핸드백 본사)가 최근 발표한 올 1분기(1~3월) 결산에서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올해 전체에 대해서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을 나타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북미 및 중국에서의 고급품 수요가 회복된 것이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12억7000만달러다. 애널리스트 예상은 12억2000만달러였다. 조정 후 이익은 주당 0.51달러로 예상치 0.31달러를 웃돌았다.

사진=코치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코치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주요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자 이 회사는 소비가 평상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며 코치 브랜드 핸드백 신제품과 스튜어트 와이츠먼 구두, 웨딩 액세서리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크레보이세라트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지고 고객수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매출은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 본토 매출은 전년대비 175%, 2019년과 비교해도 4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중 매출액에 대해서도, 10%대 중반 증가를 예상했다. 애널리스트 예상 10% 증가를 웃도는 전망치이다.

다만 상품출하 지연으로부터 매장에 상품 진열까지 지연이 생기고 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수에즈운하 좌초 사고로 물류가 정체된 문제는 이번 2분기에 소폭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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