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 /사진=잉글랜드 은행(BoE) 홈페이지 캡처.
영국 파운드. /사진=잉글랜드 은행(BoE)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장중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엔 파운드 가치 급등이 두드러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0분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4시 5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142 달러로 0.17%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131 달러로 1.14%나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은 108.76 엔으로 0.1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0.21로 0.02% 하락했다.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4시 47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07%로 직전 거래일의 1.58% 수준 대비 높아졌지만 달러가치는 장중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지난 4월의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부진하게 나왔지만 이날 장중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여부를 주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달러가치는 장중 약보합 흐름을 보이며 주춤거렸다.

특히 영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달러 대비 파운드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달러가치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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