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도, 코스닥 97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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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970선까지 밀려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했고 SK머티리얼즈 등 일부 반도체주들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81% 하락한 11만4100원, 셀트리온제약은 2.39% 떨어진 13만5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3.38%), 알테오젠(-4.16%), 콜마비앤에이치(-0.39%) 등도 내렸다. 휴젤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3.73% 껑충 뛰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이 3.60% 급락했고 제넥신(-3.40%), 에스티팜(-2.74%), 셀리버리(-4.01%), 삼천당제약(-5.01%) 등도 내렸다. 중소형주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7.28%), 랩지노믹스(-5.06%), 바이오스마트(-4.14%), 바이오톡스텍(-4.02%), 바디텍메드(-3.76%) 등이 미끄럼을 탔다. 반면 현대바이오는 0.13% 상승했고 휴마시스(5.90%), 유바이오로직스(3.04%), 소마젠(2.12%), EDGC(1.58%) 등도 올랐다.

반도체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6.99%), 솔브레인(-2.99%), 리노공업(-0.43%), 원익IPS(-4.31%), 티씨케이(-1.42%), 실리콘웍스(-4.57%), 동진쎄미켐(-3.97%)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에선 동운아나텍(-15.40%), 어보브반도체(-5.76%), 텔레칩스(-6.30%), 피에스케이(-4.97%), 네패스(-5.06%), 하나마이크론(-5.10%), 해성디에스(-4.34%) 등이 급락했다.

통신장비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케이엠더블유(-1.32%), 서진시스템(-4.09%), 에이스테크(-3.95%), RFHIC(-2.68%), 쏠리드(-2.36%), 오이솔루션(-2.27%)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50%), 엘앤에프(-3.67%), 천보(-2.10%) 등 2차전지주들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2.61%), 카카오게임즈(-1.67%), 스튜디오드래곤(-2.10%), PI첨단소재(-3.17%) 등이 하락했다. CJ ENM 주가는 0.99%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휴젤, CJ ENM, 아프리카TV, 에스제이그룹, 하림지주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19포인트(1.43%) 하락한 978.61로 마감했다. 개인이 50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9억원과 267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9577만주, 거래대금은 8조9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419종목이 올랐고 914종목이 내렸다. 7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87포인트(1.23%) 하락한 3209.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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