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은행 부실채권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베이징 청사. /사진=뉴시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베이징 청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당국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은행권 부실채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업은행의 부실 채권 비율은 올해 1분기(1월~3월) 현재 1.80%에 머물러 지난해 4분기(10월~12월)보다 0.04% 포인트 내렸다고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가 지난 12일 발표했다.

은보감회는 "상업은행의 신용대출 관리가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은행의 부실채권의 안정적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달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샤오위안치 은보감회 부주석은 "은행은 부실대출관리에 철저히 관심을 쏟아 금융 리스크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1분기 말 중국 은행권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난 329조6000억 위안, 총부채는 9.1% 늘어난 301조99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은보감회는 밝혔다. 중국 보험회사들은 1분기말 현재 총자산이 24조3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보험회사 총자산은 올 연초보다 석 달 만에 9600억 위안(4.1%) 늘었다고 은보감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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