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의 정상적 의식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삼성 주력계열사 주가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141만원으로 5000원, 0.35% 하락했다. 또 삼성생명의 주가는 9만9800원으로 100원(0.1%) 떨어졌고, 삼성물산 역시 6만8600원으로 700원(1.01%) 후퇴했다.

아직 큰 폭의 하락은 아니다.

특히 이들 회사에 대해선 이건희 회장 입원후인 이번주 들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집중 매집한 것으로 드러나 매입주체가 누구인지도 주목받고 있다.

물론 외국인도 200억원 이상어치를 샀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삼성관련 주식을 2000억원 이상어치 집중 매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시말해 이건희 회장 입원후 국내 기관들이 삼성의 주가를 떠받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건강악화가 장기화 될 경우 향후 주가 동향이 주목된다. 이건희 회장 장기 유고시 외국인들이 시장에서 동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가 삼성에 혹독한 시련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삼성은 시스템 경영이 잘 돼 있어 의외로 이건희 회장 공백을 잘 메꿀 것이란 의견도 상당해 향후 상황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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