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1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0.6% 밀려났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80.21포인트(0.60%) 하락한 1만3312.91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연준의 입장을 명확히 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오는 19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주요 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나스닥100 종목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2.19% 떨어졌고 애플(-0.93%), 마이크로소프트(-1.20%)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들 3종목은 대형주 그룹인 S&P지수에도 포함되며 이날 S&P 지수를 떨어뜨리는 역할도 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우존스 지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 램리서치(-1.81%),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1.34%),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33%) 등 반도체주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1.01%), 아나로그 디바이스(-1.01%) 등 반도체 부품주들도 내렸다.

반면 트립닷컴 주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3.76% 껑충 뛰었다. 바이두(1.61%), 아마존(1.47%), 월그린부츠(1.08%), 마이크론 테크놀러지(0.87%)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