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5G 아이패드 출시 속, 통신장비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5G 관련 IT기기 체험 공간 앞. /사진=뉴시스
5G 관련 IT기기 체험 공간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1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오이솔루션 등 5G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통신 3사가 이날 5G 아이패드를 동시 출시한 가운데 이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오전 10시 15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7.13% 뛰어오른 5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이스테크(+8.55%), 오이솔루션(+7.73%), 이노와이어리스(+6.25%), 서진시스템(+4.97%), 쏠리드(+4.87%), RFHIC(+4.81%), 다산네트웍스(+4.40%) 등이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 · LG유플러스 · KT 등 통신 3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5G를 지원하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판매한다. 5G 적용으로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다중영상 회의 등 고용량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각 회사는 설명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통신 3사의 투자는 6월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9월부터는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5G 장비업체의 경우 상반기 실적은 일회성비용 제거 시 연초 예상했던 수준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일본 매출에 이어 하반기엔 미국, 인도, 국내 매출 등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5분 기준 통신장비업종 지수는 +4.19%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3187.02, 코스닥 지수는 0.43% 상승한 981.6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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