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지표 호전이 뉴욕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판도를 하루만에 바꿔 놓았다.

미국 4월 주택착공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내자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뉴욕주가는 오르고 전날 급등했던 미국 국채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미국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3.2%나 급증한 107만호(연율 환산)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그야말로 서프라이즈다. 아울러 주택지표는 미국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중 하나다.
 
이에 힘입어 뉴욕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3대지수 모두 전일 급락했다가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만6491.31로 0.27%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4090.59로 0.52%, S&P500지수는 1877.86으로 0.38% 각각 상승했다.
 
반면 연일 급락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국채 가격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금리)은 3bp 반등한 2.52%를 기록했다. 무려 나흘만의 반등이다. 그간 지나치게 하락한 데 따른 반등이다. 장중 한때 2.49%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4월 주택착공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다시 올랐다. 이로써 2차 지지선인 2.50%는 지킬 수 있게 됐다.
 
한편 30년물 수익률은 3.35%로 2bp, 2년물 수익률은 0.36%로 1bp 각각 상승했다. 5년물 수익률은 1.55%로 3b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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