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술주 중심 '장중 반등'...코스피 지수는 장중 325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상승동력)도 나타나지 않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일본증시는 장중 반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현지시각)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587.20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대비 0.15% 오른 3597.14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 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중국의 5월 무역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월 수출이 32.3% 증가해 전월과 비슷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4일 발표된 5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6.3에서 55.1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 흐름과 관련해 중국 인민은행은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위안화 가치 상승에 단계적인 접근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관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경우 위안화의 위상 강화라는 목표를 훼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2%), S&P500(+0.88%), 나스닥(+1.47%)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 회복 신뢰감 속에 고용지표 호전 기대감이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반등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2만9068.12를 기록 중이다.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상승으로 일본증시에서도 매수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설명했다.

한국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11.75포인트(0.36%) 상승한 3251.83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 LG전자,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이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0.1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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