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차익매물 속 '장중 약세'...코스피 지수는 '장중 보합권'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약세다. 중국증시는 반 외국제재법 제출 속, 미-중 갈등 우려가 다시 제기되며 장중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현지시각) 기준 전일 대비 0.57% 하락한 3579.10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2% 내린 3598.75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반 외국 제재법' 초안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29차 회의에 제출됐다. 법안의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국의 제재에 대해 중국이 반격하는데 법적 뒷받침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법안은 오는 10일 전인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5월 수출은 증가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5월 중국 수출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2639억달러를 기록했다. 4월보다 4.4%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 등은 설명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0.36%)와 S&P500 지수(-0.08%)는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0.19%)는 상승했다.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 근처까지 상승한 이후 숨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CNBC는 전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2만9004.0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증가 속에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설명했다.

한국증시도 장중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0.05포인트(0.00%) 하락한 3252.0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POSCO,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0.20%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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