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매 매출 작년보다 28% 증가...코로나19 규제 해제 영향

영국 런던 시내 언덕.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시내 언덕.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의 소매 매출이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국소매협회(BRC)가 최근 발표한 지난 5월 소매 매출액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록다운(도시 봉쇄) 해제에 발 맞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5월 매출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전인 2019년 5월에 비해 10% 증가했다. 2019년 대비 팬데믹이 시작된 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조사를 맡은 KPMG의 소매부문 한 책임자는 "이번 5월에는 비교적 비가 많이 왔지만 소비 수요는 견조했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대부분의 소매점 매출은 록다운으로 문을 닫았던 전년 동월 대비 28.4% 증가했다.

의류, 신발, 가구의 매출이 특히 증가했다. 4월에 대다수의 소매점이 영업을 재개해,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 판매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행동규제 완화로 인해 여름 의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국 바클레이스은행 산하 바클레이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지출은 2019년 5월에 비해 7.6% 증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소매 매출액은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4월에 비해 7.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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