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강세 속, 플랫폼 기업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뉴시스
카카오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플랫폼 기업 대표주로 꼽히는 NAVER와 카카오가 나란히 장중 급등해 눈길을 끈다. 업종 순환매 속에 이들 종목이 주목받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장중 매수도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AVER는 오후 1시 8분 기준 전일 대비 4.18% 뛰어오른 37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이날 대규모 러브콜을 보내면서 주가도 힘을 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JP모건을 중심으로 20만주 넘게 순매수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NH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사업자'로 선정돼 NH농협은행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전날보다 3.49% 급등한 13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 4거래일째 오름세다. 이날 장중 한 때 13만4500원을 터치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들도 지난 7일부터 이날 장중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금융위원회로부터 손해보험업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카카오는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커머스 등 자회사들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증시에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장중 부진한 가운데 플랫폼 대표주인 NAVER와 카카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0.40% 상승한 3228.9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