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 급등 속 달러가치 강세
다음주 FOMC 회의 앞두고 시장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여부에 촉각

미국 달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2일 새벽 5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108 달러로 0.50%나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116 달러로 0.40%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109.66 엔으로 0.32%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0.50으로 0.48%나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미시간대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86.4로 전월 확정치(82.9)는 물론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84.4)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면서 "특히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시장 일각에선 벌써부터 인플레이션 여부를 주시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파운드, 엔 등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껑충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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