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임상지표 발표 · 美 자회사 가치 등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셀트리온,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의 경우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10시 25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3.95% 급등한 2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주요평가지표 분석 결과 치료군과 위약군 간의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면서 "이번 임상3상 톱라인(주요 임상지표) 결과를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진원생명과학은 직전거래일 대비 13.47% 치솟은 2만2750원을 기록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전날 "플라스미드DNA를 생산하는 미국 자회사가 오는 4분기에 신공장 증설을 완료한다"며 "미국 자회사의 경쟁사 기업가치가 2019년에 4조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또 신풍제약(+1.13%)은 같은 시각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이슈 속에 장중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바이오(+3.07%), 제넥신(+2.83%), 옵티팜(+7.17%), 진매트릭스(+1.33%) 등이 같은 시각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반면 셀리버리(-3.08%), 셀리드(-1.46%) 등은 같은 시각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날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주들은 한국증시의 혼조 속에 장중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3246.06, 코스닥 지수는 0.51% 상승한 996.1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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