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2분기 실적도 기대치 웃돌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인터배터리 2021 내 SK이노베이션 부스. /사진=뉴시스.
'인터배터리 2021' 전시장 내 SK이노베이션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배터리사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진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4.32% 뛰어오른 28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3거래일째 오름세다. 

한상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에 반영된 배터리(EVB)사업 가치는 6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LG화학 주가에 반영된 LG에너지솔루션 가치는 45조원 전후로, 공격적인 중장기 증설계획과 수주잔고 등을 감안하면 상대적인 디스카운트(할인)가 과도하게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47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 감소하겠지만 시장 기대치(3596억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재고이익 감소로 정유부문의 수익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화학 및 윤활유, 배터리, 소재사업 등에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7800억원으로 전년도 대규모 적자를 탈출할 것"이라며 " 정제마진 반등, 배터리 적자폭 축소 등으로 이익의 질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0.08% 상승한 3254.7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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