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장중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가치가 급등하고 달러 대비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상대통화들의 가치는 달러대비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3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016 달러로 0.91%나 추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011 달러로 0.51%나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110.55 엔으로 0.43%나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22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1.19로 0.72%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6.5%에서 7%로 상향했다.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기존 2.4%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실업률은 4.5%, 내년 실업률은 3.8%로 내다봤다. 7명의 FOMC 위원은 내년 금리인상을, 13명은 2023년 금리인상을 내다봤다. 적어도 2023년엔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FOMC는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장중 미국달러가치가 급등한 반면 달러 대비 상대통화들의 가치는 장중 급락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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