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기차 출시 전망...화석연료 자동차는 점차 줄이기로

사진=독일 다임러 홈페이지 캡처.
사진=독일 다임러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 자동차회사 다임러가 당초 2024~2025년에 도입할 예정이었던 전기차(EV) 출시를 1년 앞당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라인업을 차례차례 제외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월간지 '매니저 매거진'이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한 것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업계는 다임러의 방향 전환과 관련해 전동화 전략 쇄신에 뒤따르는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올라 켈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올 여름휴가 전에 이 같은 변경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언급을 회피했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자동차 라인업이 전기차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들어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체 전기화에 대한 확고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볼보도 2030년까지 자사의 모든 자동차가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유럽 교통환경단체(T&E)는 이번 다임러를 포함한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화석연료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야심찬 목표가 부족하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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