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환전소. /사진=AP, 뉴시스.
터키 앙카라 환전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가치도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시장 친화적 발언 속에 달러가치가 하락했고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도 떨어졌다. 유로 및 파운드화 가치는 절상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3일 새벽 5시 6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939 달러로 0.20%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948 달러로 0.14% 상승했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110.64 엔으로 0.3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1.73으로 0.18% 하락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목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1970년형 인플레이션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2% 근처에서 유지되도록 할 강력한 수단도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노동 수요가 강력하긴 하나 일자리 완전 회복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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