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자비축국, 7월 5일 공개입찰 방식으로 알루미늄 방출
값이 크게 뛴 구리, 아연 정부 비축 물량 방출도 예정

중국 난닝시 알루미늄 공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난닝시 알루미늄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지난 22일 웹사이트를 통해 정부 비축 알루미늄 5만톤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물자비축국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막고 기업에 대한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비축한 비철금속 물량을 풀기로 했고 이번에 1차로 알루미늄을 방출한다고 설명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알루미늄에 대한 공개 입찰은 7월5일 물자비축국 웹사이트를 통해 이뤄진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물자비축국은 이날 웹사이트에서 "입찰에는 알루미늄 관련 기업만 참여할 수 있으며 구매한 알루미늄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생산에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물자비축국은 "낙찰받은 알루미늄을 다른 곳에 팔거나 생산활동에 투입하지 않고 쌓아두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앞서 중국 국가 발전개혁위는 이달 초 비철금속 가격 안정을 위해 구리와 알루미늄, 아연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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