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첫 동체 조립 완성, 2024년 말 양산 체제 돌입

사진=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에어버스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에어버스와 중국 항공공업집단((AVIC)이 합작사업으로 추진한 A320 여객기 동체 조립 프로젝트가 지난 22일 톈진에서 정식 출범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AVIC 계열 시페이 국제항공 톈진법인이 맡은 A320 여객기 프로젝트는 2년여 공사 끝에 이날 가동에 들어가 3분기(7월~9월), 첫 번째 동체 조립을 마칠 예정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공장은 2024년 말 양산 체제에 들어가 매달 6대 동체 조립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이 언론은 덧붙였다. 

에어버스는 2008년부터 A320 여객기 최종 조립을 톈진에서 시작했고, 지난해 말까지 500대가 넘는 A320 여객기를 최종 조립한 바 있다. 

그동안 A320 여객기 동체 조립은 유럽에서 이뤄졌고, 선박을 통해 톈진으로 수송한 뒤 최종 조립에 들어갔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이번에 완공한 동체 조립 공장은 항공 컨트롤 시스템과 같은 핵심 시스템과 부품을 동체에 장착하고 실험한 뒤 톈진에 있는 최종 조립라인에 넘겨준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마이클 트란 반 에어버스 차이나 COO는 이날 출범식에서 "이 프로젝트는 에어버스의 중국내 수직계열화의 또 다른 진전"이라고 평가했고, 마옌 시페이 국제항공 회장은 "중국과 유럽 항공산업계의 새로운 전략적 협력"이라고 말했다고 이 언론은 밝혔다. 

시페이 국제항공 톈진법인은 2009년부터 A320 여객기 날개조립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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