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 기관 순매수, 코스닥 4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힘을 내면서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다만 대형주 위주의 흐름 속에 지수는 올랐지만 하락종목이 상승 종목의 2배에 가까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66% 상승한 12만3600원, 셀트리온제약은 2.28% 오른 17만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0.13%)이 올랐고 에이치엘비(-1.04%), 휴젤(-0.52%), 콜마비앤에이치(-0.20%) 등이 하락했다. 네이처셀은 "주가 급등 관련 중요정보가 없다"는 회사 측의 공시에 13.09% 급락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우려로 관련주들이 껑충 뛰었다. 씨젠이 18.27% 치솟으며 코스닥 시총 4위로 올라섰다. 제넥신(2.11%), 셀리버리(1.60%), 에스티팜(3.01%) 등도 올랐다. 휴마시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엑세스바이오(17.81%), 수젠텍(13.65%), 나노엔텍(12.26%), 랩지노믹스(8.96%), 진매트릭스(8.40%), 제놀루션(6.77%), 바디텍메드(6.52%) 등이 급등했다. 현대바이오(4.59%), 유바이오로직스(3.88%), 인트론바이오(3.17%), 셀루메드(7.57%), 서린바이오(6.90%) 등도 껑충 뛰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반도체주에서는 리노공업(0.89%), 티씨케이(0.15%)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0.71%), 솔브레인(-0.91%), 원익IPS(-0.21%), 실리콘웍스(-0.27%), 고영(-1.96%), 에스에프에이(-0.73%)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 반도체주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5.72%), 시스웍(4.83%), 한양디지텍(3.70%), 피에스엠씨(6.01%) 등이 급등했다. 폴더블폰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파인테크닉스(10.47%), KH바텍(7.44%), 비에이치(3.72%), 세경하이테크(3.79%) 등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에코프로비엠(2.30%), 엘앤에프(1.10%), 천보(0.53%)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5.94%), 위지윅스튜디오(11.20%), 에스엠(3.15%)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개별종목 중 대신정보통신, 삼일기업공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관련주로 꼽히면서 5.43% 껑충 뛰었다. 스튜디오드래곤(1.54%), NHN한국사이버결제(3.84%)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1.59%), 케이엠더블유(-2.12%), 컴투스(-0.70%), 파라다이스(-1.8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0포인트(0.48%) 오른 1016.4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0억원과 8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78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억2686만주, 거래대금은 15조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48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66종목이 내렸다. 6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31포인트(0.38%) 상승한 3276.19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