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출범 예정인 중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거래 규칙 발표에 따른 기대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지난 23일 중국증시에서 40개가 넘는 중국 탄소 중립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고 관영 영자 신문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상하이 환경에너지거래소가 지난 22일 전국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거래규칙을 발표한 데 대한 기대감의 표시라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은 2013년부터 지방 단위로 탄소배출권거래시장을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지만, 이달 말 전국 규모 시장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이 언론은 전했다.        

23일 오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탄소 중립 관련주는 1.17% 올랐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특히 중국 싼샤 신에너지 그룹 주식은 개장 초 가격제한폭인 10%까지 올랐다. 이 회사 주식은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탄소 중립 관련주는 지난해보다 37% 주가가 올랐고, 지난달보다 3% 이상 올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상하이 환경에너지거래소가 발표한 공고에 따르면 전국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은 단일거래가 10만 톤 이상이어야 하며, 하루 가격제한폭은 10%씩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은 톤당 40위안 선에서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이 언론은 전망했다. 2013년 출범한 중국 최대 광저우 탄소거래시장은 지난 23일 톤당 41.59위안에 거래가 이뤄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