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은 기대치 밑돌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한온시스템 평택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한온시스템 평택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대주주의 지분매각 움직임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24일 한화증권은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8% 늘어난 1조8385억원, 영업이익은 1004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다만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분기 실적은 포드 등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차질과 예상보다 비우호적인 환율의 영향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 부품사 전반의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온시스템의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이에 편승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주주 지분 매각 움직임의 본격화는 주가를 지지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요 원매자로 거론된 기업이 예비입찰 참여를 부인했고, 현재 불참한 것으로 알려진 전략적투자자(SI)들도 향후 컨소시엄을 재구성할 수 있어 여러 변수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52분 기준 한온시스템(+1.19%)은 장중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7% 오른 3288.2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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