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25일 "앞으로는 케냐에서도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면서 "가나·인도네시아·캄보디아·베트남·필리핀·페루에 이은 7번째 직업기술교육 센터를 케냐에 개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위치한 정부 산하 직업훈련학교 니타(NITA)에서 '현대드림센터 케냐'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윌슨 나휴(Willson Ngahu) 국가산업교육위원회 이사, 마이클 드 실바(Michael De Silva) 현대차 대리점 부대표, 패트릭 은젠가(Patrick Ngenga) 플랜 케냐 부대표, 윌리암 음완자(William Mwanza) 니타(NITA) 학장 등 현지 관계자 및 드림센터 교육생들이 함께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드림센터'는 현대차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개발도상국 교육 불균형 해소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는 2013년 가나에 '현대드림센터' 1호를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세계 각 지역에 직업기술교육 센터를 건립, 저소득 청년들에게 자동차와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에 개관한 '현대드림센터 케냐'는 가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페루에 이은 '현대드림센터' 사업의 7번째 교육공간이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우수생 장학금 ▲센터 개보수를 통한 강의실, 실습장 확충 ▲최신 교보재, 기자재 ▲자동차 정비 관련 업체를 통한 현장 실습 및 취업 연계 ▲친환경·자율 주행 등 신기술에 대한 교사교육 및 교과과정 개발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현대드림센터 케냐' 개관을 통해 니타(NITA) 자동차학과의 여학생 비율을 기존 15% 이하에서 30%까지 늘려 여성 청소년의 참여 확대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교육생들의 졸업 후에도 현지 판매 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실습 수료생 중 10%를 채용하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회계 등 교육을 꾸준히 제공하는 등 '현대드림센터' 사업의 효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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