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토목 EPC 수행 이력 인정받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GS건설 홈페이지 캡처.
사진=GS건설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GS건설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의 대형공사 프로젝트를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65% 상승한 4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전날 장 마감 후 "노스 이스트 링크 민관협력사업(PPP) 우선협상자로 스파크(Spark)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스파크 컨소시엄은 GS건설을 비롯해 총 9개사로 구성돼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컨소시엄 리드 기업은 이탈리아 위빌드 사로, GS건설은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등 토목 EPC 수행 이력을 인정받아 위빌드와 비슷한 지분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융비용 등을 고려한 최종 공사비 산정, 설계기간, 자재조달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매출화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최근 주택을 제외한 EPC공사 수주 가뭄 속에 이뤄낸 대형 수주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기룡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에 대해 "해외부문의 경우 중동 플랜트 중심에서 호주, 터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분양은 오는 3분기까지 3만1600가구로 예상돼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0.78% 상승한 3311.6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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