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일자리 수도 제자리 걸음

일본 도쿄 긴자 쇼핑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긴자 쇼핑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지난 5월 완전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0%로 2개월 연속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3% 대로 높아졌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에 따른 고용 정세의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호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후생노동성이 함께 발표한 5월 유효 구인배율(계절 조정치)은 지난달과 같은 1.09배였다. 유효 구인배율은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 배율이 높을수록 일자리가 많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월은 1.61배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작년 5월은 1.18배로 급락했다. 올해 5월은 1.09배까지 침체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저수준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업률을 남녀별로 보면 남성이 지난달 대비 보합세인 3.2%, 여성은 0.4%포인트 떨어진 2.7%였다. 완전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 명 증가한 211만 명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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