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서비스무역 3000억 달러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
지식밀집형 서비스무역 크게 늘어났고, 서비스무역 적자는 크게 줄어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업 타격은 여전히 심각. 지난해보다 36% 감소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 현재 중국 서비스무역 수출입은 1조9380억6000만 위안(3000억 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 늘었다.

상무부는 지난 29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서비스무역 실적을 발표했다. 

서비스 수출은 9117억80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고 서비스 수입은 1조262억8000만 위안으로 7.5% 줄었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서비스무역 적자는 1144억9000만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3%(2355억9000만 위안) 줄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상무부는 서비스 무역적자가 두드러지게 줄어든 것은 구조개혁이 성과를 거두었고, 품질 좋은 서비스무역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올 들어 5월 말 현재 중국 지식집약형 서비스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899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은 14.4% 늘어난 4933억 위안을 기록했고, 수입은 7.3% 늘어난 4057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중국 지식집약형 서비스무역이 전체 서비스 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4%로 늘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서비스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분야는 문화와 오락 서비스, 전자통신계산기와 정보 업무, 지식재산권 사용료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반면 서비스 수입 증가세가 빠른 분야는 금융서비스업과 보험서비스업이었다.  

여행 분야는 코로나 19와 관련해 각국의 여행 통제 조치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 현재 중국 여행산업과 관련된 서비스무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줄어든 3070억 위안에 머물렀다.  
 
서비스무역은 상품 무역을 제외한 교통, 여행, 정보통신, 건설, 광고, 컴퓨팅, 금융 등 서비스업의 국제거래를 말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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