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재개 영향...소매 · 서비스 등 전 업종 개선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유럽연합(EU)의 경기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EU 유럽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지난 6월 유로권 경기체감지수는 21년 만의 최고 수준인 117.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14.5에서 급상승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116.5보다도 높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가속화된 것이 경제 재개로 이어져, 소매업과 서비스를 비롯해 전 업종에서 개선됐다.
경기체감지수는 유럽연합의 제조업, 서비스업, 소매업, 건설업 부문 기업과 소비자를 상대로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와 전망 등을 조사한 결과에 기초해 산출한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 경기가 상승, 이하면 하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6월 서비스업 경기체감지수는 17.9를 나타냈다. 지난 5월 11.3에서 상승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소매업 경기체감지수는 5월 0.5에서 4.5로 높아졌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마이너스(-)3.3으로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 판매가격 기대지수는 5월 29.9에서 6월 36.0으로 상승해 198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독일의 경기체감지수는 종전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EU 주요 6개국은 스페인을 제외하고 경기체감지수가 모두 개선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곽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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