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는 1일 "지난 6월에 국내 6만 8407대, 해외 28만 6002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한 35만 4409대의 차를 판매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3% 감소, 해외 판매는 2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6월 국내 판매의 경우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6만 840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9483대, 쏘나타 6127대, 아반떼 5973대 등 총 2만 1630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4964대, 투싼 3338대, 싼타페 2780대 등 총 1만 7557대를 팔았다.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는 3667대가 판매됐으며, 수소전기차 넥쏘는 751대가 팔렸다. 포터는 9208대, 스타리아는 430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704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80 5357대, GV70 4138대, GV80 2070대 등 총 1만 2905대가 팔렸다.

6월 해외판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28만 600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올 6월 해외판매가 급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면서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