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코타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다코타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고 S&P500은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국제 유가 급등 및 에너지 섹터 주가 급등 속에 뉴욕증시가 활짝 웃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633.53으로 0.3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19.94로 0.52%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522.38로 0.13%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329.34로 0.81%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특히 S&P500 지수는 2월 이후 최장 상승 속에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3일 연속 올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뉴욕증시도 웃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9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8월물 가격은 배럴당 74.96 달러로 2.03%나 치솟았다. 같은 시각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 가격도 배럴당 75.51 달러로 1.19%나 상승했다. 같은 시각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76.60 달러로 0.28%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 ENERGY SPDR은 54.81로 1.74%나 높아졌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증시 마감 직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가격 모멘텀 속에 모호한 상황에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올해 미국 성장률이 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미국 성장률도 약 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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