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문가, 미국 8년 인프라 투자 규모가 중국 1년치 투자라고 지적
중국은 철도, 도로, 공항에 집중했던 인프라 투자를 물류, 데이터 투자로 바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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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미국이 향후 8년 동안 2조 달러가 넘는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은 중국의 1년 치 인프라 투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이판(胡一帆) 스위스 UBS은행 자산관리 중화권 책임자는 지난 5일 홍콩 명보 잡지 '머니 먼데이'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8년 동안 2조3000억 달러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2조3000억 달러가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이것은 중국이 1년 동안 투입하는 인프라 투자 지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후이판은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중국 인프라 투자는 철도, 도로, 공항에 집중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산업, 물류,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인프라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져 이른바 스마트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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