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도 강했지만 SK하이닉스 주가도 결코 힘에서 밀리지 않았다.

20일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돋보였다. 주가가 전일 대비 2.69%(1100원)나 오른 4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밤(미국시각 19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한 평가가 유망한 것으로 진단된 데다 반도체 관련 주가가 껑충 뛴데 이어 이뤄진 것이다.

특히 뉴욕시장에서 RBC캐피탈의 반도체 산업 진단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캐피탈사가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 성숙단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2016년까지는 반도체 산업이 유망할 것”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RBC캐피탈은 이어 “반도체 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밤 미국 반도체 기업을 대표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26.94달러로 3.50%나 점프했다.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82.05로 1.05% 급등했다.
 
더욱이 마이크론은 최근 D램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에 2위자리마저 빼앗긴 상태다. 따라서 성장성이나 유망성 측면에서 보면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에 밀릴 이유가 없다. 그런데 마이크론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껑충 뛰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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